커리어의 변신에 대하여 15년 차 디렉터가 3개의 회사를 지나며 알게 된 것 CJ, 디즈니, GFFG를 거친 커리어의 여정을 인터뷰로 담았습니다. 커리어의 여정을 만들어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깊은 이야기까지 꺼내봤습니다. 1. 첫 각성의 순간은 바로 승진에서 탈락했을 때였어요. 그 때가 인사에서 마케터로 막 넘어갔을 때였거든요.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커리어에 대해 처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 때 깨달았죠. 회사=나, 나=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2. 국내 회사에 있다가 외국계 회사를 가고 싶었어요. 너 외국생활 해본 적 있어? 영어잘해? 모두 아니었죠. 모두가 쉽지 않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영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죠. 30이 넘은 나이에요. 결국 외국회사에 가게 되었고, 무려 1년이 걸렸습니다. 그 때 알았죠. 원하는 것을 마음먹으면 그 때부터 시작이란 것을. 3. 글로벌 회사에서 탄탄하게 커리어를 잘 쌓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막 성장하는 작은 회사의 부름이 있었죠. 모두가 반대했어요. 유일한 찬성표 1명이 있었죠. 누구였을까요? 바로 저였어요. 그렇게 혼자만의 지지로 처음 가보는 산업으로 홀연히 가게 됩니다. 모두가 탐내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내려놓고, 총괄디렉터라는 경험을 갖고 싶어서요. 그 때 알았죠. 이직이란 것은 더 나은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등가교환이라는 것을. 4. 그 사이 글 쓰는 부캐가 자라기 시작했어요. 세상의 다양한 곳에서 찾아주기 시작했죠. 본캐 마케터와 부캐가 충돌하기 시작했죠.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하나의 브랜드를 넘어 사람들과 더 많은 브랜드와 함께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또 변신을 하게 됩니다. 본부장 윤진호를 내려놓고, 초인이라는 이름의 디렉터로요. 지나고나서 보니 저의 커리어는 변신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나하나가 의외성 있는 선택이었고, 그 의외성은 저만의 고유의 스토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 변신은 한편으로 성장이라는 것을. 그 과정의 시작점은 모두 괴로움의 연속이었지만, 덕분에 자라나고 세상에서 조금씩 꺼내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커리어를 상상하고 그리고 계신가요? 여러분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계신가요? 저도 계속 제가 그리는 스토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서로의 이야기, 서로의 무기를 나누며 성장하는 초개인이 되길 바라봅니다. 그것이 회사든, 개인이든 어디서든요. 저는 모두가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는 시대를 바라봅니다. 미래의 이야기들을 기대합니다. *커밍쏜 인터뷰 내용을 꺼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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