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90일 내에 30개의 글쓰기 챌린지.
강박을 가지고 도전한 적 없고,
하루에 꼭 하나씩 쓰자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천천히 그리고 또 빠르게
나만의 템포로 계속 이 그림을 그려왔다.
아직 완성이나 완주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참 잘 온것 같다.
어떤 날에는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하나도 관심을 못 받기도 하고
그래도 내가 보는 내 글이 좋아서
그냥 글을 끄적이는게 좋아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또 어떠한 길 그려나가야 할지
내 안의 무수한 길이 있겠지만
미리 그려보지 않고 그냥 내 흐름에 맞게
새로운 갈래가 생기더라도 나아가고 싶다.
30개를 채웠으니 그만두어야지 보다는,
나도 내 스스로를 작가라고 여기고
이 연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싶다는 욕심.
누가 알아주든 그것이 아니든
나만의 에세이를 작게나마 써 내려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