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이야기 17>
맛있는 간식을 찾아서 2
이번엔 꼭 걸러야하는 간식이랄까. 사무실 크기 스타일 마다 다 달라서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먼저 가루가 우수수 떨어지는 제품은 피한다. 과자랑 빵이 뭐 다 그렇겠지만, 떡 중에서도 콩고물이 많이 묻은 인절미, 가루가 우수수 떨어지는 생 초콜릿(로이스 같은), 한입 물자마자 가루가 옷 위로 다 떨어지는 패스츄리류 과자 혹은 빵. 혼자 일하거나 바닥 청소가 용이한 곳은 괜찮겠다.
다음은 역시나 냄새.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 정말 많으니 다들 서로 배려했으면 좋겠다. 우리 사무실에서도 다이어트를 하신다며 닭가슴살을 한 팩 까신 분이 계셨다... 아찔 했다 🤦♂️ 과자 중에서도 요묘한 향을 방출하는게 있다면 자제하도록 하자.
다음은 정말 예민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만 금지가 되는 문제인데 그 예민한 사람이 본인이다. 나는 사무실이 무조건 조용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한번 거슬리기 시작한 소리는 집 갈때까지 거슬리는 편이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씹었을때 큰 소리가 나는 과자를 매우 싫어한다.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와그작 와그작, 반복되는 소리는 인간을 예민하게 만든다.
사무실에서 주의할 사항이 이렇게나 많다니,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하루를 보냈다고 자부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