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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은 댓글에) ---- B2B SaaS 비즈니스에 관한 아티클을 읽다 보면 자주 나오는 용어가 하나 있죠. 바로 '연간반복매출(ARR)'입니다. 주로는 '어떤 B2B SaaS 스타트업이 ARR 얼마를 달성했다'는 식입니다. 그렇다면 ARR은 어떻게 산출될까요. 또 이 지표가 B2B SaaS 스타트업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1. ARR은 특정 시점의 유료 고객들이 향후 12개월 동안 반복해서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입니다. 구독 기반인 B2B SaaS의 특성상 미래에 반복해서 매출이 일어난다고 전제하는 거죠. ARR은 월반복매출(MRR)에 12(개월)을 곱해서 구합니다. 2. 한 가지 헷갈리지 말아야 할 점은 ARR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회계상 매출과 다른 개념이라는 점입니다. ARR은 현시점의 구독 상황을 반영해 계산하지만, 회계상 매출은 특정 기간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인데요. 3. 가령, 어떤 B2B SaaS 스타트업이 1월부터 11월까지는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다가 12월이 되서야 유료화를 하고 MRR 1억원을 기록했다면 ARR은 12억원이 됩니다. 그러나 해당 연도에 돈이 들어온 건 12월 딱 한 달, 1억원뿐이죠. 4. 이처럼 높은 ARR을 달성했는데 정작 실제 매출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뻥튀기 지표’가 아닌지 의구심도 생길 수 있는데요. B2B SaaS 스타트업들에게 ARR은 주요 지표 중 하나이며 때로는 당장의 매출보다 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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