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___(2)
글쓰기에 취미를 붙이고자 참여한 이 도전에 나는 지금 매우 만족해하는 중이다. 무엇을 적어 내려간다는 것은 중구난방으로 흩어져있는 생각 조각들을 갈무리해나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엇이든 과정을 정리해나가는 과정은 일종의 글쓰기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보고서를 작성하든 문화생활을 해도 곱씹어 보면서 생각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정리된 일련의 생각 모음집을 보며 개인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좋은 시간이었다 되새기며 "만족"을 하게 될까.
그때에 즐거웠던 감정 보다는 그 속의 조그마한 배움이라도 있어야 된다고 최근에는 바뀌었다. 아무리 신나고 즐거웠다 한들 기분의 높고 낮음만 있었던 시간이라면, 나는 더하기 보다 횡보. 어쩌면 뺄셈이 아닐까 싶다.
모든 것을 성장의 발판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저 최근에 나의 상태가 성장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져서 이런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