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통 힘이 안나네'
지난주 꿈같은 휴가를 보내고 나서 사무실로 복귀하니,
이상하리만큼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고 해야 할 일이 버겁다고 느껴진다.
단순히 생각해서 내 몸이 쉬는데에 적응했나보다 했는데, 그 이상으로 무언가 내 안에서 해결되지 않는 것이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어제 오랜만에 운동을 하면서 결론을 내렸다.
하던 것을 계속하는건 내 몸에서 쉽다고 받아들이지만, 멈췄던 것을 다시 하는건 내 몸이 큰 도전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조급함은 내려놓고, 힘이 안나면 힘이 안나는대로 해보려고 한다.
운동할 때 바벨의 무게를 10kg 덜어서 한 것처럼, 내게 주어진 일의 50%를 줄이는 한이 있어도 일단 해야겠다.
그래서 이 글도 멈추지 않고 적어내려 가는 중이다.
'힘이 안나는대로 해야 힘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