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길 단상 - 계속 발전하는 법 우연히 IT 회

원티드춘식이 ・ 2024.02.27

🌅 출근길 단상 - 계속 발전하는 법 우연히 IT 회사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한 나는, 그곳에서 인생의 첫 멘토를 만났다. 그는 팀의 리더였고, 내 사수의 사수였다. 날 선 성격과 말투로 팀원들을 긴장하게 하던 그는 의외로 클래식 음악을 좋아했다. 그리고 천재였다. 그는 어려운 프로그래밍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내고, 그걸 그대로 팀원들에게 가르쳐 주고, 다른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곤 했다. 그때 그가 항상 한 말이 있었다. "한 번 한 걸 자꾸 붙들고 있으면 발전이 없어. 다 나눠줘야지. 그래야 나도 새로운 걸 할 여유가 생기지." (책 <선 넘은 여자들> 중) '이걸 그냥 내가 해버려?' 협업할 때 항상 고민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팀원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려면 오히려 내 시간이 뺏기곤 합니다. 막상 내가 할 일은 점차 후순위로 밀립니다. 잠을 줄이고, 예민해지기 시작합니다. '예민해져서 팀원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말자. 차라리 내가 해버리자!' 라고 결론 내면 끝이 없습니다. 계속 내 일은 내 일이죠. 언제까지 이 일이 내 몫으로 잔존할지 가늠하기 어려워집니다. 위임은 내 일의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내가 느끼기에 쉽고 반복적인 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면, 나는 일을 덜고 배우는 사람은 일 역량을 얻습니다. 그 덕분에 생긴 여유는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일을 잘하려면, 위임과 도전을 기꺼이 해내야 합니다.

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