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챌린지 때문이지만, 링크드인보다 편한 항상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1%라도 더 '성장'하려고 열심히 하루를 달리는 사람인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바로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방송작가, 드라마 보조작가, 마케터, 에디터 등 수많은 글을 작성해 왔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내가 공개한 글을 본다는 게 왠지 모르게 너무너무 부끄러운데요. 그런 제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올해 원티드 소셜에 글을 써서 올리는 챌린지를 신청했습니다...사실 지금 상태를 가지고 그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아마 신청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퍼스널브랜딩의 시대에서 저는 그렇게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게 너무 쑥스럽고 부끄럽고 그렇더라구요... '누구나 다 이 정도는 하고 살지 않나? 누구나 다 이 정도 칭찬은 받잖아. 나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 라고 생각해서 그런 걸까요? 링크드인은 항상 글쓰기를 눌렀다가 저장도 하지 않고 삭제를 눌러버리곤 하는데, 왠지 모르게 원티드 소셜은 닉네임을 사용해서 그런지 링크드인보다 쉽게 글을 올릴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항상 댓글을 달아주는 무플 방지 위원회도 되어 있어서 반응이 없다는 속상함도 링크드인보다 좀 덜하더라구요. 글쓰기 챌린지 마지막 100%를 채우는 날엔 링크드인에도 글을 올려서 대략 3개월 동안 '원티드 소셜'에 나는 이런 글을 써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은 비가 왔다가 눈이 왔다가 하네요. 다들 걸어 다니실 때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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