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9 200G 넘 짓 되는 손바닥만 한 그 스댕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병이 생긴 것만 같다. 그 작디작은 우물 속에서 온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보다 작은 것이, 개미 똥 만치도 안 되는 쪼끄만 부품 하나가 손으로 감히 셈할 수 없는 것들을 담고 있다. 그렇게 점점 빨려 들어가며 그 속에 갇히고 만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