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스터디를 하며 배운 것들.] 최근에 좋은 인연을 통해 포트폴리오 스터디를 하게 되었어요. 스터디를 하게 된 이유는 디자이너 분들과 네트워킹을 하면서 포트폴리오도 잘 다듬고 싶어서였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에서 그룹원들에게 배운 점이 많아서 제가 배운 인사이트를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작업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방향성이 중요하다. 열심히 하는 것,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목적과 목표 없이 무조건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내가 무얼 좋아하고 뭘 잘하고 싶은지 파악하고 나니 목표가 명확해져서 시행착오가 줄었어요. 물론 이러한 시행착오도 경험! 2️⃣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사람마다 사정이 있고, 여러 상황과 사정들로 인해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해요. 저도 과거의 제 선택을 후회하지 않지만.. 새로운 직무로 전환하며 포트폴리오를 준비 할 때, 이런 피드백을 들은 적이 있어요. "Uxui 분야랑 관련 없는 내용은 굳이 넣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제가 이전에 작업했던 기획과 디자인을 빼고, 새로운 uxui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는데요. 스터디를 하는 팀원분들이 이런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사람마다 취향이랑 받아들이는 것이 달라서 피드백도 너무 많이 받거나, 수용하려 하면 오히려 본인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운 것 같아요. 결국 본인 포트폴리오는 본인이 가장 잘 알잖아요?" "이전에 하셨던 경험을 충분히 살리셨으면 좋겠어요. uxui에서 가장 중요한 게 결국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충분히 연결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조언들 때문에 작아졌던 마음이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의미 없는 경험은 없죠. 어떤 선택이든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그걸 상대가 의미 없다 받아들일지라도, 내가 의미 없는 경험을 한 것은 아니니까요. 조금 늦더라도 내가 해왔던 경험을 알아봐 주고 함께할 수 있는 회사가 있을 거라고 믿어봅니다...! 3️⃣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 흔히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이런 대답을 들을 때가 있어요. "내가 사람들을 돕는 게 아니고, 이 사람들이 나에게 도움을 줘요." 어릴 때는 이 말을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우리 스터디 모임 장님은 모임을 엄청 열심히 운영하시는 편이에요. 사실 모임 운영이 별것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아무런 이익이 없이 스터디를 예약하고, 자료를 공유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팀원들을 이끌어주시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저는 누군가를 리드하거나 이끄는 타입이 아니다 보니, 제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해내는 분들을 종종 관찰을 하는데요! 핵심은 "사람들이 자의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 이었어요. 약속과 의무를 통해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의적으로 서로 나누고, 공유하고 싶게 끔 상황을 잘 만드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아티클을 공유할 때, 미리 보기로 내용을 요약하거나 밑줄을 쳐서 이미지 형태로 다른 분들이 읽을 수 있게끔 공유해 주신다든지..! 사소하지만 세심한 디테일들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는 힘이 있더라고요..! 직무적인 스킬도 중요하지만 이런 디테일을 배우는 것이 직업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살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어요. [끝으로..] 지금은 취업 시장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죠? 많은 분들이 채용공고가 뜨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계시거나, 이직을 준비하시거나, 직무 전환을 고민하시는 등 각자 고민이 참 많으실 텐데요. 어려운 시기일수록 원하는 미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현재를 열심히 가꾸고 나아가봅시다.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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