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점을 나가봤습니다.
2023년 서점가를 가장 휘어 잡은 주제는 쇼펜하우어와 도파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극이 넘쳐 나는 세상....너무나 쉽게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세상이라 쇼펜하우어의 가르침이 더 와 닿았던 걸까요?
베스트셀러 서고에 꽂혀 있는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라는 제목 자체가 이미지를 소비하고 보여지는 이미지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의 삶을 꿰뚫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변화도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임계점을 넘어설 때까지 꾸준한 실천만이 변화와 성취를 만들죠. 고통과 지루함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 아닌 고통과 지루함을 감내하는 시간이 결국 성취와 보상으로 돌아온다는 진리를 다시 새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