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야기 12> 회사 밖의 내 이야기 📖 요즘 회사에서 후배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취미는 있는지 물어본다. 내 취미도 자랑할 겸 말이다. (나는 운동, 일본어 공부, 와인 등 취미부자다.) 그러면 다들 넷플릭스 보기, 피아노 치기, 골프 연습 등 다양한 취미를 말해주며 신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떻게 시작했는지 누구랑 하며 이 취미의 장점 등. 간혹 취미가 없는 친구들도 있다. 그냥 유튜브를 보다가 집에서 잔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한 직원에게는 꼭 좀더 적극적 취미를 강요한다. 이 강요가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나는 나만의 확고한 이유가 있다. 내가 사회 초년생이던 시절, 나는 일 욕심히 굉장히 강해 일찍 출근해 늦게 퇴근하며 주말까지 불 살랐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일을 꽤 잘한다는 말도 들었던 탓일까, 한 2, 3년을 일 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이 살았다. 그러다보니 일에 애착이 강해지고 이러한 애착을 내 후배 직원 및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압박을 가했고 그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많이 줬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최근엔 많이 사죄를 하며 다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이 몸의 기운을 회사에서만 푸는게 아니라 마치고 나 자신에게 소모를 해야한다는게 내 결론이다. 그게 아마 취미일 것이다. 나 그 자신에게 투자하고 거기에 심취해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업무에서 멀어져있는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이게 그저 일 생각을 하지말라는 것은 절대 아니고, 공과 사를 구분하여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풀어보자는 의미이다. 나는 이 방법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고 매우 만족 중이다. 요즘은 다들 다양하고 재밌는 취미가 정말 많았는데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취미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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