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보았던 뮤지컬 레미제라블 후기. 조금 있으면 뮤지컬 서울 공연이 끝난다고 하네요 (소곤소곤) 연초에 모 기업의 네트워킹 멤버십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멤버십 회원에 선정된 저는 주최사로부터 뮤지컬 레미제라블 티켓을 선물 받게 됩니다:) 초대권이지만 무려 VIP석이라 어찌나 좋았던지.ㅎㅎ 공연장소는 한강진역. 신한카드 블루스퀘어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명작 <레미제라블>이 공연중이었습니다. 레미제라블 책은 초등학생 때 처음 읽었었는데 오래되서 그런지 기억은 잘 안 나고. '뭔가 감동적이다'라는 여운만 가득했었던 것 같아요. OST에 대하여 익숙한 이유는, 김연아 피겨선수가 레미제라블을 연기했기 때문이에요. 선수의 표정, 몸동작, 노래가 한데 어우러져 이 이야기가 얼마나 웅장한 이야기였는지 어렴풋이 생각나는 것 같았어요. 얼마 전 퇴사를 감행한 저에게 레미제라블 뮤지컬은 머리 속을 리프레시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멀리 객석에 앉아있는 내 가슴에 와닿았어요. 혼란스러운 사회 배경 속에서 개개인의 욕망과 사랑을 쫓고, 용서를 구하는 과정. 다양한 것들이 얽히고 섥혀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울림이라는 생각 마저 듭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 라는 말이 떠올랐는데요. 완벽하게 청렴하고 결백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자의든 타의든, 누구나 손끝에 티끌과 먼지를 묻히고 살죠. 나 또한 크고 작은 죄를 지었고요. 이 죄를, 누가 사하여 줄까요? 많은 생각들이 오갔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 남자를 짝사랑해야 하는 에포닌의 연기도 인상 깊었어요. 갈수록 이입되어 그녀의 애절한 마음, 포용력이 전달되어 가슴이 찡했습니다. 무엇보다 마리우스 역을 맡은 배우의 팬이 되어버렸어요.ㅎㅎ 주인공 장발장 못지 않게 씬스틸러였어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순정을 잘 연기하고, 노래하는 목청 또한 쩌렁쩌렁하고 듣기 좋았거든요. 사랑의 기쁨에 벅차 환희에 찬 얼굴이었다가, 예기치 못한 슬픔을 맛보고 좌절하는 등 다양한 희노애락의 연기를 보여주는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이 외에도 아주 매력적인 배우들이 많아요. <레미제라블> 스토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뮤지컬을 관람해 보시길 꼭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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