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상품 기획을 함께 했던 제휴 이벤트다. 연말 감사 이벤트의 일환으로 특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선물 꾸러미를 보내주기로 한 것인데, 마침 계열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있어서 함께 하기로 했다. 늘 반복적으로 운영하던 참여형 이벤트에 새로움이 필요했던 우리와, 해당 서비스의 홍보가 필요했던 파트너사의 니즈가 맞아 정말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의 추진력으로 업무에 임했던 생각이 난다. 예산에 맞는 상품 구성부터 박스 디자인, 이벤트 페이지 제작과 연계 이벤트까지... 안그래도 바쁜 연말에 고생이 많았는데 열화와 같은 고객 반응에 추가 발주를 외치던 날, 파트너사 PM분과 그 다음 프로젝트를 기약하기도 했었다 (ㅎㅎ) 역시나 아쉬웠던 점. 그 때 무슨 이유로 다들 '레트로'에 꽂혀 있었던지 이 키워드에 맞게 상품 구성을 하는데 프로젝트 자체가 재미 있어서 열심히는 했다만 조금 더 시즌에 맞는 키워드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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