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세간에서 '쟤 착해' 같은 평판을 얻는 건 결코 어렵지 않다. 그저, 학교나 직장을 포함한 크고 작은 사회에서, 목격했던 혹은 전해들었던 뭐 같은 사람들을 반면교사 삼아, 그들처럼 하지 않기만 하면 그럭저럭, 어쩌면 그 이상의 평판을 거두어 들일 수 있다. 즉, 타인의 입장에서 거슬리지만 않으면 애지간히 착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