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늦게나마 발표된 진급과 인사 이동으로
회사 상황이 꽤나 어수선하다고 전해 들었다.
전체적인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리 이동도 있었다는데
충격적인 소식은, 내가 속해 있던 팀 내에서
진급자가 겨우 1명이었다는 것과
(누락자가 많아지면 나 또한 힘들어질 것이 분명했다)
그 팀이 업무 속성에 의해 2개로 나뉘어졌고
나는 새로 부임한 팀장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는 거였다.
휴직을 하면서 회사가 가장 신경쓰일 것 같았던 때가
연말연초, 바로 이 시기였다.
현장은 바쁘게 돌아가는데 나는 그 자리에 없고,
분위기와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어
마냥 불안할 수밖에 없는 시기.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심란해진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