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하고 싶은 언어와 그 이유, 그리고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에 대하여- 영어다. 이유는 가장 범용성 넓고, 그만큼 다양한 기회에 닿을 수 있는 기반으로 삼을 수 있으니까. 외국어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외국어를 취급한다는 피로감이 들어, 한 번 개괄적으로 보고 나면 휴식이 필요하다. 한국어만큼 영어가 나의 일부로 여겨질 수준이 된다면, 문화, 사회 등 더 다양하고 넓은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을 터다. 비슷한 맥락으로, 나는 영어를 완전히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내가 나의 한국어와 영어를 두고 '2개국어자' 따위의 소리는 하지 못한다. 한국어라는 1개국어, 거기엔 뉴스를 이해하고, 생각한 바를 글로 옮기며, 일상 대회에서의 사뭇 다른 뉘앙스를 파악하는 능력 등 정말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그 많은 것을 모아 '1' 개국어 라는 것을 이룬다고 할 때, 과연 나의 영어가 그에 준할까? 겨우 어느정도 그 언어로 대화를 이어 나간다는 이유로, 쉽사리 N개국어 구사자라고 자칭하는 것을 곱씹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연 내가 그 타이틀로 불려도 될만큼, 부끄러움 없이 그 언어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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