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 정비소 4 # 전 이야기 왜 그렇게 아빠가 일을 많이 하는지 알 수 없었다. # 이번 이야기 [하나씩 그려가고 싶은 내 추억] 그래서 그랬을까 어려서부터 아빠와의 추억이 별로 없다. 내가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아빠가 출장근무를 그만두고 정비소에서만 보내기 시작했다. 가족끼리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는게 어색했다. 어디선가 얻어온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인화하고 보니 초점은 다 나갔고 누가 누구인지만 구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 시간은 많이 흘렀다. 그 낡은 다마스도 사라졌다. 기억이 생생하던 드르륵 하는 전화기도 사라졌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도서관 옆에 있던 정비소는 시골 동네의 정비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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