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틀린 선택은 없다.] 에피소드1 한 때 급하게 취업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부리나케 준비하여 2곳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연봉도 대우도 비슷했으며, 만드는 게임 역시 비슷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최근 기대를 받던 작품으로 제 회사를 결정했었습니다. 정작, 입사 후 그 팀이 아닌 다른 팀을 가야했으며, 전혀 다른 장르의 게임을 맡아야했습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기획팀장을 달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기쁨도 잠시... 곧 저희 팀은 사라졌고 저는 퇴사자가 되었습니다. 입사 한 지 6개월 만에 퇴사하게 될 줄 몰랐고, 입사 전 고민했던 다른 회사를 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뇌를 가득 채웠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그 회사를 검색해봤습니다. 왠걸... 그 회사는 제가 퇴사한 것보다 한달 빠른 시점에 회사가 없어졌습니다. 에피소드2 저는 게임회사를 잘 다니다 불현듯 데이팅 앱을 만드는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친구들은 탈 게임을 축하한다느니, 다시 돌아오기 힘들거라느니 이야기했지만, 제게는 재밌어보이는 하나의 도전이었기에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제게 기대를 걸고 준비하려던 프로젝트들은 입사할 날이 되자, 전부 보류 또는 드랍된 상태였습니다. 글로벌 대기업의 ceo, 회장님들을 만나고 온 대표님의 생각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후 저는 노력했고 제 일을 다 하고자 했으나 6개월이 지난 시점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게임업계로 돌아올 때 연봉을 깎아야만 했고, 운이 좋게 다음 이직이 바로 이루어져 커리어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때의 경험으로 인해 다양한 it 회사로 제 커리어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당연한 길 또한 없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에서 내가 선택한 길을 부정한들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저 지금. 여러분 앞에 놓인 이 길들은 결국엔 여러분이 가고자 하는 미래로 연결된 하나의 길 일 뿐입니다. 눈 앞에 고민이 있다면 조금 더 먼 미래를 보고 고르고 둘 중 하나의 고민이 있다면 더 끌리는 것을 고르며 해볼지 말지 망설여진다면 일단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것이 내 인생에 또 다른 도전을, 또 다른 활로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인생 #도전 #커리어 #정답 #기획 #pm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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