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 없는걸까?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저는 마냥 재능이 없는 것 같아서요. 창의적이지 않은 것 같고, 센스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엉망진창은 아니고, 그냥 중간정도랄까요? 왠지 회사에서는 그냥저냥 저정도면 됐지 뭐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괜한 자존감 낮은 생각도 듭니다. 돌이켜보면 매년 1~2월에 항상 이런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 기획을 하고, 제안을 하고 하다보면 저는 늘 하던 것만 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누군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보여준다던가, 센스있는 디자인을 보여주면 각성도 되었다가 왜 나는 못할까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잘하는 다른 무언가가 있겠죠. 문제는 과연 그 무언가가 제가 하고 있는 일에 플러스인 부분일까 싶습니다. 기분 관리도 능력이라 이런 생각들을 덜 하려 하고, 더욱 노력하려 하기에 이렇게 여기에다라도 구구절절 푸념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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