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을 준비하는 마음이 무겁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어쩌다 보니 신설된 우리 조직에서 내가 첫 육아 휴직자가 되었는데 그런 내 소식을 들은 많은 워킹맘들의 연락을 받았다. 새로운 회사가 아직 낯선 나에게 휴직 제도부터 육아 관련 다양한 복지들, 복직 시점, 복직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 본인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많은 조언도 해주셨다. (대부분 뼈아픈 레슨런에 의한 것들이었어서 마음이 조금 아팠다) 업무로 만났을 때는 한없이 딱딱하던 선배들이었는데 사적인 영역으로 넘어와 공감대를 이루며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했다. 앞으로의 생활이 그저 막막했는데 그 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축하가 너무도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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