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보다 How가 중요하다>
대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들었을 때, 외국인 강사가 했던 말이었다. 영어로 뭔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거였는데, 이렇게 말했었다.
그 당시에는 "뭐라는 거야, 포장이 뭐가 중요해 그 내용물이 중요하지. 포장을 중시하는 사람은 내용물이 시원치 않기 때문이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what보다는 how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내용이 중요하다면 그 중요한 것을 잘 전달하기 위해 how가 중요하고, 내용이 중요하지 않다면 중요하지 않은 걸 중요하게 보이게 하기 위한 how가 중요한 것이다.
아무리 what이 좋아도 how가 좋지 않다면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how는 반드시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how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회사에서만 중요한게 아니라 가족 & 친구 & 연인 관계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 중요성은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잘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