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쓰는 사람 은오입니다. 오늘은 일하면서 감동받았던 순간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해 직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조직활성화 교육'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일반 교육과는 다르게 동료들과 함께하는 힐링 명소 탐방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 운영적으로 챙겨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컨셉을 기반으로 한 기획부터 강사/ 장소/식당 섭외, 사전탐방을 통한 안전 요소 확인/학습자 동선 확보, 버스 내 안내, 학습자 통솔, 다과 확인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산더미였습니다. 이런 숙박 교육이 한번 진행될 때마다 몇 번이나 체크해야 했고, 교육 진행 중에는 밥도 못 먹고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교육이 끝나면, 학습자들의 반응 때문에 항상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250명 정도 인원이 함께한 교육이었습니다. 1박 2일 간의 교육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버스에서 감사 인사를 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한 40대 정도 돼 보이시는 팀장님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말을 어쩜 그렇게 예쁘게 해요? 꼭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틀이라는 시간 동안 그저 남들처럼 진행했을 뿐인데, 저에게 따뜻한 말씀을 전해주셨고, 옆에 직원분은 제 명함을 챙겨가셨습니다. 일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학습자분들의 따뜻한 말들이 저를 찾아와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오늘도 누군가를 행복하게 했구나"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쉽지 않은 직장 생활 속에서도 따뜻함이, 보람이, 웃음이 종종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