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꺼내진 마케터의 무기들 보잘것없는 시작이 갖는 힘 새로운 초인을 꺼내는 날입니다. 작가 초인으로 저의 무기들이 세상에 꺼내졌습니다. '마케터의 무기들'로요. 브런치에 첫 글이 썼던 게 2016년 4월이었습니다. 그때 처음 썼던 글은 TV의 이득에 대해서였습니다. 사람들이 TV를 보는 것은 누군가는 '재미'지만, 누군가는 '이득'을 위해서라는 철학적인 글이었죠. 이 철학적인 글은 좋아요 '2'를 기록합니다. 그렇게 자칫 첫 글로 끝났을 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한편으로 이 글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일을 하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절망을 기록했습니다. 일 뿐만 아니라 하는 콘텐츠들 또한 줄줄이 잘 안 되었습니다. 그러다 실패에 지칠 무렵, 실패의 이야기를 하나씩 꺼냅니다. 일의 실패에 대해, 콘텐츠의 실패에 대해. 그랬더니 하나 둘 조금씩 관심이 자라나기 시작하기 합니다. 실패에 대한 글이 읽히기 시작했죠. 왜였을까요? 많은 세상 사람들을 모두 성공에 대한 이야기, 잘 된 이야기만 꺼내려했죠. 화려한 무대, 잘 된 결과들만요. 저는 실패를 낱낱이 펼치고 그 안에서 인사이트를 정리해서 다음을 위해 새기는 과정을 브런치에 담습니다. 그 글을 보는 사람들은 두려움과 욕망을 느낍니다. 같은 실패를 겪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 이 글을 보고 자신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는 욕망. 그 두려움과 욕망과 함께 저의 글은 자라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엮어 하나의 브런치북으로 선보입니다. 이 마케터의 무기는 마케터의 전환점이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마케터의 무기들로부터 저는 글 쓰는 마케터 '초인'으로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브런치북으로 선보인 <마케터의 무기들>이 마침내 책으로 세상에 꺼내집니다. 2명의 독자에서 시작한 브런치가, 실패담 맛집이 되고 그리고 세상에 꺼내졌습니다. 그 안에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의 성장을 위해 알아야 할 30개의 무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가장 중요한 것들, 그러나 사람들이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이 무기로 원하시는 미래를 만들어가시는데 힘이 되시길 바랍니다. *원문 :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