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하는 일은 항상 두려움과 긴장의 연속이다. 나의 일이라는 것은 학창 시절 방학 숙제처럼 미루었다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나 친구가 대신 해줄 수도 없는 온전히 나만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기합 같은 다짐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에는 새로움 앞에서 이렇게 속으로 다짐한다. 실패를 두려워 말되, 실수는 하지 말자. 자칫 작은 실수에는 너무 지나친 잣대를, 일의 결과인 실패에는 너무 관대한 잣대의 다짐인 듯 보이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다. 실패하는 것은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해도 불가항력적인 외부의 요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결과일 수 있지만, 실수는 일의 과정에서 온전히 집중하고 신경을 기울였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자세와 태도에 관한 문제다. 또한 실수는 습관에서 기인하기에, 자산의 실수를 너그러이 용서하다 보면 실수를 저지르는 것조차 습관이 될 수 있다. 나의 일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만 후회가 없고, 성장과 교훈이 있지 않을까. _새로운 일을 앞두고.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