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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 03 #24.01.25 23년은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던 해였다. 영원히 다닐 것 같던 직장을 그만두고 영원히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아 헤맸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건 당연히 새로운 직장을 찾는 일이었다. 총 60군데 지원을 했고 그중 11군데 서류 통과 후 9군데 면접을 보고 1곳에 최종 합격을 하였다. 나는 사실 내가 능력자인 줄 알았다. 직장 내에서도 나쁘지 않은 평판을 듣고 그만두고 나서도 다들 아쉽다고 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밖으로 나오니 우물 안 개구리였다. 면접을 보면서 많은 준비를 하지 않는 내가 너무 너무 부끄러웠다. 면접을 마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직도 답을 내리지 못한 생각, 질문이 있다. 그중 몇 가지를 꼽자면 아래 2가지이다. 1. 내가 하는 업을 계속할 것인가? 이걸 계속하고 싶은가? 2. 나라는 상품에 장단점 매력적으로 보이는 포인트가 무엇인가? 머릿속에서는 수만 가지 생각이 떠다니지만, 아직도 정리가 되지 않아 답을 내리지 못해 글로도 표현을 못했다. 최종 합격한 곳은 1년 계약직으로 어쩌면 저 질문들에 답을 1년 동안 준비해 더 좋은 곳으로 가라는 신의 뜻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기간에 나는 내가 하는 업에 대한 확고한 답을 내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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