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른 취준생인 딸아이와 몇몇 20대 초반의 멘티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추천하고 싶은 관리 도구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개요 : 몇몇 나름의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것이 사회생활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체계적인 행동을 어렸을때부터 습관화 시킨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장점보다는 꽤 많은 단점이 존재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참고한 대상에서 장점을 더 크게 보고 이에 영향을 받는 경향들이 강하기에, 가급적 치명적인 단점을 위주로 설명을 해줬고, 그 중 가장 큰 부분은, 자신도 모르게 생활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을 망쳐갈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이에 관련하여, 사회의 구성원이면서도 충분히 자신을 존중하고 지키고 자유를 누리면서도, 다른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훌륭하게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와 관리 도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를 추천해줬습니다. 핵심사항 : 큰 하나의 목표나, 작은 여러가지의 목표, 그리고 목표를 세우기 위한 기획과정, 목표를 향해 작은 실행들을 해나가는 과정등을 최대한 단순하게 분류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어떤 계획이나 정리의 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릴 것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1. 하고싶은 것( Like, Love ) : 새로 하려는 것, 또는 예전부터 머리속에 생각했던 것들 중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목표로 분류합니다. 2. 해야하는 것( To Do ) : 계속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압박을 받는 것들이나, 미뤄져 있어서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것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에게 부담이 될만한 것"을 목표로 분류합니다. 3. 큰 꿈( Big Dream ) : 꿈에는 작은 꿈이란 없습니다. 이루기 위한 과정이 머리속에 모두 그려질 수 있는것은 꿈보다는 목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큰 꿈으로 분류되는 것은, 어떻게 해야 이룰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막연한 큰 지향점입니다. 많은 멘티들이 자신이 목표로 삼은것이 꿈인지, 하고싶은것인지, 해야하는것인지를 구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낍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그 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에, 더 이상 다른 꿈이 존재하지 않을만한 것, 즉, 인생의 마지막 포인트에 있는 트로피 같은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합니다. 예를들면, 파일럿이 되고 싶다거나, 대통령이 되고 싶다거나 같은 것은 실제 그 꿈을 이루었다고, 자신의 인생이 끝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꿈이라기 보다는 하고 싶은것의 목표 중 하나로 분류하는것이 좋습니다. 많은 멘티들, 그리고 제 딸아이가 제일 어려워 했던 부분이, 머리속에 떠오른 목표를 정리할때, 본인이 해야 할 일인것인지, 하고 싶은 것인지가 계속 혼동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대학에 들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목표로 설정하려고 할 때, 이게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목표인건지, 해야 하는 목표인건지를 구분하기가 모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각종 도구를 추천해줍니다. 1. ClickUp, Jira ;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과 시간이 중요하다면, 이 도구들을 통해서 정리하고 실행해보라고 합니다. 만약, 자신이 그 과정에서, 시간에 쫒기거나 시간을 쫒아가는데 더 집중하고 그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것은 '하고 싶은 일' 이 아닌, '해야 할 일' 로서, To Do 의 목표라는 것을 인지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2. '미리 알림' 앱 - 아이폰 ;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구분이 어려운 것은, 미리 알림 앱과 같은, 주기적으로 직접 자신에게 알림을 통해서 계속 고지를 해주는 서비스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미리 알림' 앱의 경우, 완료해야 하는 일자를 설정할 수도 있고, 계속 반복해서 특정 이슈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다양한 목표를 적어두면, 반복되거나 중요한 시점에 해당 목표를 떠올려줄때, 본인은 그 내용이 점점 '하고 싶은 일'인지, '해야 할 일'인지를 자연스럽게 분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참고로, 이런 미리 알림 앱 수준의 알람을 ClickUp 과 Jira 등에서 스케쥴 관리 기능으로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서비스를 추천한 것입니다. 3. Notion ; 목표를 '계획' 하고, 진행한 상황들을 '정리' 할 때에는 노션을 이용하도록 추천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계획' 보다는 '정리' 입니다. 아카이빙의 용도로 노션을 추천합니다. 노트가 생활화 되신 분들은 계속 무언가를 미리 계획해두거나, 결과를 정리해두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이런 과정들에서 자연스럽게 데이터베이스화 되는 도구들이 좋은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노션은 스케쥴링이나, 문서의 전달 등을 위하여 다양한 조직 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개개인의 아카이빙을 위해서 최고의 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무엇을 계획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실행해왔는지 되돌아보고 싶을때, 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이 때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며 좌절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노션을 추천합니다. 4. Slack -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도구 ; 혼자서 어떤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는 과정은 위의 세 가지 도구로도 충분하지만, 조직이나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목표를 이루어 가는데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으로 대면 미팅과 전화 등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제가 만난 20대 멘티들에게는 이런 과정들이 즐거움이 될 수도 있으나,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현대에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이면서도, 각 개인의 상황에 따라 개인화가 가능한지도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메신져 형태보다는, 필요에 따라 명확하게 분류가 가능한 Slack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카톡이나 텔레그램 같은 개인적인 대화 도구를 비추천하는 이유는, 특정한 조직이나 업무와 연관된 경우, 카톡이나 텔레그램 등의 개인 도구를 통해서 조직과 개인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해서, 공격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슬랙에서는 퇴근시간 이후에 해당 그룹에서의 메세지에 응답을 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의사를 표현해둘 수 있기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메신저로 스트레스 받는것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 이렇게 단순한 방식으로 계획이나 목표 등을 분류하고, 정리하고 실행해 나감으로서, 머리속에 넘치는 많은 정보들과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시도를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추천드린 도구 이외에도 더 훌륭한 도구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명확한 사용 목표를 가지고 사용해보신다면, 각 도구들의 장단점 역시 파악하게 되고, 조금 더 자신과 맞는 도구를 찾아갈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