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직장인의 회고 #7.]
일을 그만 둬야 할 때는 언제일까?
가야할 때를 아는 자만이 아름다운 건 아니다.
일을 그만둬야 할 때를 아는 것도 아름다운 일인 것 같다.
조금 더 주니어였을 때는 나의 '성장'이 더 초점이었지만,
연차가 쌓인 뒤에 이직은 '이 일(혹은 조직)과 이별할 때' 를 가늠하게 되게된다.
어떤 일이든 내가 영원히 할 거라는 보장이 없고,
중간에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으며
또 엎어지는 경우도 여러 번이었다.
일은 결국 조직에서 오는 것이니
일을 그만 둔다는 건, 그 조직과 이별의 시기를 잘 가늠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남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이별이다(물론 이 이별은, 연인사이에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같이 일하는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동료가 되기를.
좋은 일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면서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