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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에게 일하는 법 알려주기 2 지난 1편을 이어 주니어에게 일하는 법 두번째를 공유하려고 한다. 큰 맥락으로 보면 이번 내용은 메타인지에 관한 것이다. 메타인지를 설명해주는 좋은 영상이 아래있다. 한마디로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다. 전체 회의에서 팀원은 한 주동안 했던 일의 성과를 말할 수 없었다. 제대로 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니 질책을 받게 되었고 일을 하기 싫어지고, 회사에 나오기 싫어지는 지경까지 되었다. 자세히 물어보니 상황은 이랬다. - 너무 많은 일을 준다. - 일이 많으니까 한 주동안 다 할 수가 없다. -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닌데 뭐라고만 한다. 1.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자 사실 일이 많기는 하다. 나또한 일에 치여 야근하며 허덕일 때도 있었다. 이럴 때는 나를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다. 전달 받은 일들을 다 끝낼 수 있는지, 없는지, 시간이 더 필요한지를 본인의 능력을 기준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회사가 일이 많고 바쁘겠지만 충분히 납득을 시킨다면 일을 보류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MZ 밈처럼 '제가해요?'가 아니다. 그 전에 내가 일주일 동안 할 수 있는 업무를 펼쳐놓고 기간을 산출할 줄 알아야 한다. 산출된 기간에 벗어날 경우 일을 다음주로 보류하거나 기한을 연장하면 된다. (물리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강요한다면 그닥 좋은 회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2. 우선순위를 정하자 팀원은 일주일간 크게 5가지 일을 하기로 했다. 5가지 일이니 공평하게 20%, 20%, 20%, 20%, 20%씩 나눠서 일을 했다.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주의 한 일을 성과는 무엇일까? 없다. 일을 하나도 마치지 못했으니 결과만 공유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안 한 것이 된다. 5가지 일 중에 빨리 끝내야 하는 일이 있음에도 20%밖에 진행하지 못한 것이다. 업무에는 중요도가 다 다르다. 한달 이상 길게 진행하는 일부터, 매일 루틴으로 완료 해야하는 일도 있다. 당장 완료를 지어야 하는 일도 있고, 천천히 상황을 보며 진행해야 하는 일도 있다. 이를 잘 분배할 줄 알아야 한다. 위의 챕터에서 할 수 있는 일만 명확하게 전달받고 진행한다면 2~3가지 정도의 일만 받을 수 있다. 이제 그 중에서 우선순위를 나눈다. 그리고 중요도에 따라 일주일 안에 끝내야 하는 일, 그 이상이 걸리는 일을 나눈다. 일주일 안에 끝낼 일 A를 이제 A-1, A-2, A-3 처럼 하루 단위로 쪼갠다. 하루 단위에서 이제 시간단위로 쪼개면 하루 n시간씩 4일이면 완료 지을 수 있다. 일주일 이상 걸리는 일 B는 일주일 안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단위로 쪼갠다. 1주차 결과 B-1, 2주차 결과 B-2... 그리고 A와 같이 B-1-1, B-1-2, B-1-3... 식으로 하루 단위로 쪼개어 수행한다. 일주일 뒤에 어떤 상황이 될까? 기존에 본인이 생각하기에 20%만 했던 일을 남들이 성과로 인정할 수 있는 100% 일을 하게 되었고, 일주일 이상 걸리는 B도 중간보고를 할 B-1 결과값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것도 진전이 없던 일을 하나는 완료, 하나는 50% 완료로 인정 받을 수 있게 된다. 3. 끝낸 일은 자신있게 이야기하자 성향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주니어이기 때문에 본인이 하는 일이 회사 전체로 봤을 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자신있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본인이 한 일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모른다. 또한 한 일을 '했다'라고 만 끝내지 말고 '했는데~ 결과를 보니 앞으로 이런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로 일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이번주는 A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해보니 이런저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A의 연장선으로 C를 진행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B는 50% 진행했고 이런 B-1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다음주까지 진행하여 B 업무는 100% 완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사례들은 '메타인지'를 높이면 해결할 수 있는 점들이다. 나도 사실 메타인지를 확 높이는 방법은 잘 모르겠다. 부딪혀 보고, 감당하지 못할 일도 겪어보아야 알 수 있겠다. 그래야 수준을 알고 기간산출과 업무량을 파악할 줄 알고, 더 나아가 새로운 일도 주독적으로 찾아서 하는 '이시대의 인재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https://brunch.co.kr/@chamme/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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