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직장인의 회고 #6.] 연차가 쌓이다보니 나처럼 일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팀원으로 있던 분들이거나 혹은 프로젝트를 같이한 주니어 친구들이다. 감사한 일이다. 그저 그 친구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인 것 뿐인데 괜스레 그런 이야기를 듣게되면 이런게 보람인가- 싶으면서 괜스러 부끄러워진다😊😊 사회 초년생일 때는 '열심히, 잘 일하는 것' 만이 목표였는데 연차가 쌓일수록 어느새 '다같이 잘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목표와 일터에서의 성공 기준이 나도 모르게 바뀌어 있었다. 혼자만 일하는 것보다 함께 일할 때의 기쁨. 그리고 그 기쁨이 주는 도파민이 즐거워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걸 포기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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