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대하여.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너무 똑똑한 사람은 망상한다, 망상은 사람을 괴롭힌다. 내 기준으로 나는 왜 사는가 하는 문제를 어렸을 적부터 생각했다. 요즘은 그런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 뭘 왜 사는가 그냥 태어난 김에 사는 거지. 나를 살리는 일을 찾아서 기쁨을 누리며, 고통받을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회가 왔을 때 기회의 앞 통수를 잡기 위해, 아니면 단순히 그 일이 즐거워서 공부를 한다. 루틴을 만든다. 생각을 지우기 위함이다. 무의식은 의식을 지배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을 계획하고 반복한다. 유명한 운동선수들은 말한다. "무슨 생각을 해요 그냥 하는 거지"라고 혹은 저는 "오늘 무슨요일인지 몰라요"라고 그들은 숨을 쉬듯 그들의 루틴대로 살아간다. 오늘도 의심하지 말고 루틴대로 살아간다. 망상하지 않는다. 좋은 생각은 많이 할수록 좋다. 망상은 나를 갉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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