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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3> 11월 세번째 주 목요일에 일괄로 오픈하는 보졸레 누보. 당해에 생산된 보졸레 지방의 가장 프레쉬한 와인을 맛 볼 수 있다. 숙성은 커녕 억지로 끄집어 낸 듯한 맛의 와인. 솔직히 맛이 있지는 않지만 와인을 좋아한다면 ! 사전 예약을 통해 기분을 내기 딱 좋다. 보졸레 지방의 와인 특징으로 오래 보관하기가 힘들었고 근처 부르고뉴나 보르도 지방의 와인에 비해 품질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조지 뒤파프의 마케팅 솜씨로 인해 유명해졌다고 한다. 한날 한시에 동네 사람이 한 번에 내 술을 마신다면 ! 에서 한날 한시에 온 국민이 한 번에 마신다면 ! 을 넘어 한날 한시에 온 세계가 ! 로 변해온 그의 마케팅은 성공적이었고 극동 아시아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퀄리티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현재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11월 3,4번째 주는 보통 우리나라의 수능이 있다. 수능이 다가오면 나는 보졸레 누보도 같이 생각이 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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