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O chief communication officer. 10년차에 들어서니 말을 아끼게 된다. 말을 아끼니 소통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까 내심 겁이 날때도 있다. 그런데. 직급 연차가 올라갈수록 필요한 말만 해야 한다는 예전 선임의 말이 생각난다. 필요한 말이 길어진다는 건. 내공이 얕은 사람이란느 것을 들키는 것 같아서 내심 겁이나고. 그래서 올해는 책을 좀 읽자고 다짐했는데 소설 따위가... 통찰력을 줄까는 의문이다. 예전 모 부장이 내가 소설을 읽으니 소설 따위를 읽는다고 핀잔을 준 경험이 있어서다. 통찰력은 과연 어디서 얻는 것인지 문득 궁금한 하루다. 요즘 내 주변의 부서장들을 보면. 긴말 하는 사람 치고 내공이 깊어 보이는 사람을 못 봤다. 그 대신. 아주 짧은 말로 격려하고. 조언하는 부서장들이 가끔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2024년이 15일 지난 오늘. 다시 한번 되새긴다. " 무릇 말이란 지나치면 거짓되기 쉽고 거짓되면 소통이 막히게 되고 소통이 막히면 말을 전하는 자가 화를 입게 된다." - 장자 인간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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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사용자님의 고민과 생각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통찰력을 얻는 방법은 다르지만, 소설은 생각지도 못한 관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거예요. 😊 직급이나 연차가 올라갈수록 필요한 말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 너무 공감가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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