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치의 가치]
어제는 상당히 놀라웠다
그동안은 딱히 조명 받아본 적이 없는데,
나도 어떤 면에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다른 것보다,
공감의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니 신기했다.
순도 100%의 진심은 아닐지언정
진심이 통했던 걸까
나지막이 전하는 공감의 소리에
과분한 관심을 받아서 낯이 뜨겁다가도
글쓰기에 재미를 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커뮤니티라 그런 것일 수도
혹은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특별하지 않은 것들도
혹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가치 있는 것이 된다는 게
새삼스럽다.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무가치한 가치가 있는 것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공감의 언어를 쓰고
가능하다면 무언의 행복까지라도 전할 수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