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행사 기획 쪽에 있다 보니 그 행사를 참여한 관객들의 후기를 아주 적나라하게 마주할 때가 많습니다. 어젯밤에는 행사를 참여한 브이로그 영상들을 보게 되었죠. 업무 피드백을 좀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찾아서 본 거였는데 다들 행복하고 좋았다는 후기에 괜시리 울컥했습니다. 너무 너무 힘들고 지치는 요즘이었는데 항상 잘 보고 간다는 어느 관객의 후기에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제가 지금 겪고 있는 이 고통이 훗날 누군가를 위해 가치 있는 순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한 주는 이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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