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뜻과 이유가 있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어떠한 일이 무슨 까닭에 벌어졌을 때, 그것은 일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어쩌다 운이 좋게 시작한 일도, 기대와 맞지 않아 그만둔 일도, 우연한 기회로 신청하여 글을 쓸 수 있는 일도, 그래서 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여러곳에 공유하는 일도, 그러다 이게 또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하게 되고. 아는 지인과 시간과 거리가 맞지 않아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일, 뜻하지 않게 마음이 잘 맞아 생각보다 오랜 인연을 나아가는 관계, 서로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도록 만나게 된 사람들. 어떤 일 뿐만 아니라 사람도 때와 함께 발생한다. 그게 사그라들 수 있고 불타오를 수 있다. 짧은 모닥불일 수도 있고 오랜 벽난로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그 말을 믿는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상황만 존재할 뿐." 사람의 행동은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가 되고 그 이유는 또 다른 상황을 낳아 사람을 행동하게 한다. 그래서 모든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상황과 사람을 분리시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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