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서...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왔어요. 신규 간호사 때에는 매일 출근 2~3시간 전에 전산실에서 환자 파악, 수술, 검사, 의학 용어 등을 공부한 뒤에 출근했고 내과 의원 책임 간호사로 일할 때에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안내문, 설문지 등 개발, 물품 관리 등을 위해 거의 매일 저녁 8~9시에 퇴근했죠. 연구간호사로 일할 때에도 오기나 누락된 사항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번, 세 번씩 문서를 점검하면서 퇴근을 미루는 날이 많았어요. 제가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고,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것이 정말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만큼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죠. 또한,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길어야 6개월에서 1년. 업무가 익숙해지고 효율적인 루틴이 형성된 후에는 오히려 안정적으로 일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미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기에,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 때 미련이나 후회 없이 일을 그만둘 수 있었죠. 항상 일을 잘하려 매진하는 제게 주변 사람들은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적당히 요령껏 하라고 말하기도 했었어요. 번아웃이 올까 걱정도 했었죠. 하지만, 저는 항상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려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먼 미래의 내 모습은 20대, 30대, 40대를 진정성 있고 남들과 다르게 살아온 스스로가 결정짓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번아웃이 좀 오면 어때요. 조금 쉬었다가 다시 불을 지피면 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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