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효능감과 자만 사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성찰한다. 자기효능감이 높아져 잔뜩 신이 난 나는 나의 경험이 정답이 아님을 알면서도 누군가는 유사한 접근으로 자기효능감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랬다. 그것이 다른 이에게 당장은 정답 근처에도 갈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질수록 알 수 없는 저항감이 올라왔다. 에고다. 너무 짧은 순간에 효능감이 자만으로 탈바꿈해버렸다. 연결되고자 내민 손이 빈 손이 되는 설움이 다를거라면 내가 더 뛰어나겠다는 욕망으로 변질된다. 연결되고자 하는 마음조차 욕망이었던 것은 아닐까. 함께일 수 없다면 우월하기라도 하겠다는 인간의 지극히 평범하고도 초라한 단상이다.
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