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야기 2>
2를 건너서 3으로 갔다가 다시 2로.
오늘은 따끈따끈한 퇴사 소식이다. (물론 나는 아니고)
아직 최종 확정은 안났지만 타팀의 직원이 그만둔다고 한다. 열정이 있었지만 우리와 맞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본인의 역량 자체가 부족했던거 같기도 하고...
이 사람 외에도 다른 분들이 많은 퇴사를 했다.
처음에 오신 나의 팀장님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경쟁사로 가셨고, 처음 받은 후배는 일 잘한다고 소문이 났지만 내가 일을 너무 빡세게 가르쳐서 나갔다는 소문으로 가버리고,,,,
그리고 한동안 나와 가까운 사람은 나가지 않았다. 그런데 작년에 동기들이 많이 나갔다. 회사에 복수심을 가지고 퇴사를 하더니 회사 내부의 직원들을 데려가려고 안간힘을 쓰던 그 형은 결국 한명을 데려갔다. 하필 그 썩은 동아줄을 잡은게 내 동기였고 돈과 시간을 모두 날렸다 (아니 날리고 있는 중이다).
같이 일하는 후배들도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 나의 지론은 회사가 그냥 싫어서 떠나지 말고, 본인의 역량을 키워서 나가라고 했다.
이게 싫고 저게 싫으면 다음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본인의 역량이 여기서 발휘하기 좁다고 생각한다면 더 큰 곳을 향해 얼마든지 떠나라고 한다.
그저 불만만 말하다가 퇴사해서 고만 고만한 회사를 전전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다.
싫어서 못 버티겠으면 당연히 나가는게 맞지만, 그 불만을 본인이 찾고만 있는건 아닌지 생각도 해봐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