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늦어버린 2023 회고, 대신 좀 짧게] -감성편
#봄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던 시기.
개발자로는 살아남을 수 없어서 예전으로 살짝 회귀해버렸다.
어쨌든 AMD(Assistant MD)로 다시 취뽀 성공.
#여름
갑작스레 찾아온 변화.
관심이 있었던 기획 업무를 맡을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가을
장인은 '탓'을 하지 않는다지만,
어질러진 방에서 찾아야 하는 조그마한 조각들처럼
남아있어도 기록되어 있지 않은 흔적들을 찾아 해메였고,
모든 것을 혼자 헤쳐나아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겨울
호기롭게 이직을 시도했지만,
약 30건 가까이 되는 서탈의 뼈저린 아픔을 겪어야 했다.
살아남아야 할 이유가 있기에 흐린 눈 하며 어쩔 수 없이 버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