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고 처음으로 조퇴를 했다.
사유는 과도한 콧물로 인한 두통.
삼십대 중반에 진입하면서 없던 비염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올 겨울부터 영하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콧물력이 폭주하는 몸이 되었지만
반대로 내 마음은 하루종일 콧물이 계속 흘러도
뭐,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무던하게 휴지를 바꿔끼우고 다시 제 할일을 하는 태연함을 장착하게 되었으니 나이를 먹는것에 큰 불만은 없는 편이다.
아, 그러나 사실 진짜로 조퇴를 한 이유는..
어제 퇴근 후 몇 일간 읽던 책을 마무리 하고
그 책에 대한 핵심요약 정리를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잠을 못자서 피곤한것은 둘째치고 출근하면서 핵심요약을 리마인드매핑 하던 중 중요한 핵심 4개 중 2개가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것이었다.
오전내내 바쁘게 왔다갔다 하면서 떠올려 보려고 해도 손에 잡힐듯 말듯 원칙 몇 가지가 명확하게
생각나지 않아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어제 오늘 콧물력이 폭발해서 그런것인지 불명확하지만 관자노리가 욱씬거린것은 진실이다..
궁금한것을 좀처럼 차분히 기다리지 못하는
본인은 결국 추가 근무수당을
포기하고 낼름 집으로 귀가하여 궁금증을 해소했다. 그 덕분에 낮잠도 심히 달았다.
오, 마이 딜리셔스..
개인적으로 과도하게 추상적이거나, 미래에 대한 맹목적 로망강조성 후킹, 성공 사후 해석적 어그로 제목으로 끊임없이 트렌드를 변환하고 있는 애증의 자기계발서는 미워하지만.
사실적, 논리적 간결함, how2를 담은 실용적인
자기계발서는 시작이 쉽고 과정 또한 즐거우며
반복 실행하면 훌륭한 결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홀리머신북들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그리하여 오늘의 마무리 행동은 챌린지글쓰기로
상세내용은 삼십대아저씨가 다급히 조퇴한 이유를 쓰게 되어 본인도 심히 부끄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