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새로운 루틴을 만들고 계신가요? 다이어리를 쓸 때 23년엔 그렇게 22년으로 초반에 오타를 많이 냈는데 23년은 꽤 바닥을 쳤던 일들이 많은지 아니면 잊고 싶은 기억들이 많아서 인지 24년이라고 적는 게 바로 익숙해졌습니다. 이걸 깨달은 건 바로 아침과 자기 전에 매일 쓰고 있는 일기 덕분인데요. 24년에 새롭게 생긴 루틴이 아니라 23년 12월부터 어쩌다 우연히 아침 일찍 일어나 일하기 전 할 일 없이 멀뚱멀뚱 허공을 보고 있을 때 뭐라고 적어볼까? 하는 생각에 시작한 행동이 이제는 루틴이 되었습니다. 주말에라도 멈추면 혹여 평일에 생긴 습관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까봐 주말에도 꾸준히 적고 있어요. 물론 새해를 시작으로 운동으로 건강한 몸이 되자 다짐하고, 영어 공부를 해서 회화에 능숙해지자고 마음도 먹었지만 아직 이 2가지는 일에 치여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네요. 한 가지 혹은 두 가지의 행동을 습관, 루틴으로 만든 분들이 계신다면 꿀팁 알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 일기를 적는 것도 솔직히 요즘엔 뭔가 내가 얻는 게 있어서 적는다기 보다는 지금까지 한 게 아깝고 이걸 포기하면 내가 너무 나약한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자존감이 낮아질까봐 꾸역꾸역 하고 있는 느낌이 들거든요. 왜 사람은 '포기'라는 단어 앞에서 겁을 먹는 걸까요? 괜히 단어에 성질내고 또 다시 자기 전 일기를 적으러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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