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야기 3> 점점 직원이 많아지고 있다. 점점 다양한 사람이 모인다는 말인데 사무실의 크기는 한정적이고 들어오는 사람은 많아진다. 같이 사용해야 하는 화장실은 좁아지고 같이 사용하는 정수기는 얼음이 항상 없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있을때 서로 지켜야하는 일들은 어디까지이고 누가 정해야할까 참 애매하다. A직원이 입사했을 때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면 사무실에서부터 칫솔을 물고 복도를 지나 화장실을 갔다. 나는 잘못됐다고 생각을 했지만 아닌 의견이 많아 정말 놀랬다. 사무실에서 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의견이 많았다. (다들 간식 사무실에서 많이 드시죠?) 이때 사무실에서 먹는 간식의 허용범위에 대한 말이었다. 한 직원이 전자레인지에서 돌려온 닭가슴살을 먹는데 정말 브라이언에 빙의해서 사람이 싫어졌다. (I hate people.) 모두의 의견이 동일했고 닭가슴살은 퇴출 ! 얼마 안 지나 감자칩이 사무실에 유행처럼 돌았다. (노브랜드에 파는 프링글스 닮은 얼굴의 감자칩이다.) 이 감자칩도 냄새가 정말 미쳤다. 하지만 다들 먹고 있어서 그런지, 과자는 예외라서 그런지, 닭가슴살까지는 아니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먹고 있다. 이 기준은 어딜까 매번 고민한다. 이 과자는 냄새가 많이 나니 먹지 않도록 합시다 라는 해결안을 도출해내더라도 다음에 또 다른 감자칩이 등장한다면...? 갑자기 같은 사무실 직원들에게 미안해지는 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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