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가 만든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나는 2년 넘게 스마트스토어를 관리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었다. 주로 웹디자인 일을 하였고 마케팅과 기획에도 어느정도 참여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이제는 어떤 회사를 가더라고 금방 적응할 수 있을만큼 익숙해졌다.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네이버의 태도에 대해 아쉬웠던 점을 남기려고 한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지키기 위해 판매자들에게 까다로운 규정을 만들었다. 판매자는 지켜야 할 규정이 매우 많다. 상품명 하나를 정할때도 열 가지가 넘는 규정을 지켜야 한다. 읽어보면 한번에 이해가 안 가는 내용도 있다. 심지어 자주 바뀌고 추가가 되어서 몇달만 신경을 안쓰면 나도모르게 상품이 내려가고 심하면 폐점까지 될 수 있다. 그래서 판매자들은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을 수 밖에 없다. 모든 업무중에 가장 최우선으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네이버는 모든 판매자를 일일히 감시할 수 없을 것이다. 추측이지만 누군가가 신고를 넣었을때 그제서야 검토를 하고 재제를 가하는 것 같다. 문제는 같은 내용으로 규정을 위반해도 재제를 당하는 스토어가 있는가 하면 아무런 반응이 없는 곳도 있다. 특히 *트래픽 어뷰징을 사용하는 판매자가 많은데도 딱히 손을 쓰지 않는 모습이 가장 불만이다. 불법적인 루트로 상위노출을 하는 판매자들 때문에 정직하게 운영하는 사람들만 억울한 피해를 보고 있다.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 피해를 봐서는 되겠는가? 공정한 온라인 판매 환경을 만드려면 업계 1, 2위를 다투는 회사들부터 정신차리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최근들어 트래픽 행위를 막아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공정한 판매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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