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는 역시... 첫 번째 글을 올린 지 벌써 6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작심삼일이라는 목표도 달성하지 못한 채 단 하루 만에 임시 휴무에 들어가 버렸네요 ;; 6일 동안 글을 아예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혼자 책을 읽으며 좋아하는 내용을 필사했고, 아내와 카페에 가서 책을 읽으며 앞으로 함께 하였으면 하는 내용을 정리했고 이따금 머리속에 떠오르는 여러 생각을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를 통해 정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이 챌린지의 두 번째 글은 해외직구 마냥 도착하는데 6일이 걸렸을까를 생각해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은 챌린지에도 힘을 주고 있었던 게 이유였던 것 같아요. 분명 글로는, 생각으로는 불필요하게 힘을 주고 있는 것들을 경계하겠다 하였으나 막상 챌린지 글을 업로드 하려다 보니 왠지 시리즈처럼 짜임새가 있어야 할 것 같고 인사이트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느끼고 업로드를 주저했습니다. 물론 잘 써보려는 마음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이번 챌린지의 핵심 of 핵심은 힘을 뺀 글쓰기 때문에 더욱더 저 자신을 내려놓고, 저를 과대평가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앞으로도 더 자주 많이 실패하고 까먹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 더 쉽게, 가볍게 한 걸음씩 나아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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