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2일차네요. 그날의 일상 생각과 업무에 대해 주저리 쓰려고해요. 저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다가, 지금 여의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IPO/IR 관련 일을 하는데요. 같은 서울이지만 강남과 여의도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전통 금융인이 아닌 입장에서 여의도 근무일지를 써보려고해요. IR은 증권 시장에 기업을 알리고 투자자와 소통하는 행위입니다. 상장사는 투자 유치나 IPO를 할 때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IR 활동을 하는데요. 주가를 관리하기 위해서이죠. 왜냐, 대표님이 우리회사 주가는 왜 이 모양이야!! 라고 하기 때문…은 아니고. 기업 이미지 제고와 함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인데요. 어제 수천 억의 매출을 내지만 적자인 기업을 만났습니다. 한 때 잘나갔으나 지금은 성장세가 주춤한 산업에 있는데요. 그래도, 업계 경쟁사들은 더 많은 이익을 내고,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경쟁사들은 성장하는 신규 사업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었는데요. 미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업은 역시 미리 준비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이 좋아서 잘되고 있더라도, 끊임없이 다음 먹거리를 바라보고 Next step을 밟고 있어야 하는구나 하고요. 물론. 그 회사도 준비를 해온 것들이 있어서, 때가 되고 기회를 만나면 잘 될 거라 믿습니다. 그걸 잘 돕는 것이 제가 할 일이기도 하고요. 어쨌든! 어제 배운 것은. 시장을 두리번 거리고 기민하게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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