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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정말 아니다. 원티드 글쓰기 챌린지이벤트 담당자님의 전체 독려 문자를 받기 전부터 오늘은 반드시 퇴근하고 글을 써야지 하고 다짐하고 있었다.. 심지어 신년맞이 축하감기에 걸려 시원하게 땀을 쫙쫙 뺀 1월 1일 부터.. 연초에 강림한 감기 덕에 하루를 더해 4일을 쉬고 다시 일터에 복귀해 눈치코치 챙기다 보니 벌써 목요일이 되었을 뿐.. 아마 본인과 같은 독려문자를 받은 분들의 마음속에도 '아, 글쓰기 시작해야 한다.'라는 한 문장이 나눔고딕체, 폰트32, 물풍선 모양으로 머릿속을 왔다갔다 하고 있을 것 같다. 몇 일전 우연히 아사히 신문 옥외광고 카피를 보고 움찔했다. '시작하면, 시작된다.' 할 말이 없게 만드는 문장이라, 반박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그리곤 나 자신과의 약속에서 5일이 지난 오늘에야 첫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99개의 글을 채우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지만 멋지고 재미있고 가치있는 글을 쓰려고 마음먹는다면 99퍼센트 확률로 실패할것이다. 힘 빼고 가볍게 그러나 원칙있는 글쓰기100개를 반복진행 했을 때 이 챌린지가 내게 더 의미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써나갈 스토리는 생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내가 문제해결을 위해 읽고 있는 도서들의 핵심요약과 이를 현실에 반영했을 때 일어난 에피소드 등을 써나갈 생각이다. 글쓰기 챌린지를 도전하는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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