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서른중반의 나이가 되었고 직장생활도 10년가까이 하다보니 더이상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마냥 기쁘지가 않았다.
왜그럴까 생각해보니 더이상 나에게 새로운것도 즐거운것도 흥미로운것도 없다는것이 제일 큰 문제였다.
어떤일이나 사건에도 감흥이 없고 "그럴 수 있지~ " 라고 넘길 수 있는 말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른 여유로움과 너그러움이 아닌 사회에 찌든 그저그런 어른이 된 기분이든다.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하고싶은것도 가고싶은 곳도 많았던 나는 어디론가 사라진 느낌이여서 너무 서글픈 밤이다....
내일은 어두운 책상의 스탠드 조명아래 말고 따스한 햇빛을 쬐며 행복한 글을 쓰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