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ached to post

OKR을 잘 하기 위한 10가지 주의사항 OKR은 구글이 경쟁 스타트업들이 느려지게 하기 위한 음모라는 농담이 있다. https://x.com/sundarpichai/status/1543328071532523521?s=46&t=MfE8YB-fbJi8PZGozy_aow OKR을 잘 운영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OKR 책을 스터디하고 몇년간 실행을 해봤다. 하지만 여전히 몇 가지 어려움 때문에 더 나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 문제점을 알면 고치거나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OKR 실행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나열해봤다. 1. OKR 중심의 성과 관리를 해도 실제 사업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2. 터무니 없는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3. 현실적인 달성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모 아니면 도 식으로 허술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4. OKR의 복잡성 때문에 큰 조직/주기 단위로 적용하다 보니 팀 단위나 개인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게 된다. 5.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지향하다 보니 점진적 개선이나 작은 성취를 과소평가하게 된다. 6. 질적인 O 보다는 양적인 KR 쪽이 정하기가 쉽기 때문에 KR을 먼저 정하고 적당한 O를 생각하게 된다. 7. KR을 측정 가능하면서 실행 가능한 것으로 정하다보면, O와 KR이 잘 연결되지 않고 따로 존재하게 된다. 8. 상위 KR을 하위 O와 연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연결하면 하위 조직은 양적 결과가 질적 목표를 대신하게 된다. 9. 서로 다른 가치관이나 동기를 가진 사람들의 다수가 몰입할 수 있는 도전적 조직 목표를 정하는 게 어렵다. 10. OKR를 잘 활용하려면 공부해야 하고 충분히 활용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O와 KR을 나누지 않고 북극성 지표 하나로 집중하며 개인들도 각자 목표를 정한다. 2. 전사 북극성 지표에서부터 하위 목표 간에 인과 관계를 충분히 검증해본다. 3.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 수준을 설정하고, 초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실 위와 같은 방법은 이전에 다녔던 네이버와 MS에서도 해봤다. KPI와 신호등을 이용한 고전적인 성과 관리 체계로, 쉽고 간단하며 성공적인 회사들의 지난 성과를 통해 검증된 방법이다. 다만, 이 역시도 단점은 있는데 보상과 연결이 되면 성과에 대한 압박이 지나치게 되어 과도한 지표 몰입이 생기고 why를 잊어버리게 된다는 점이다. 방법론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행 방법 자체보다는 그 안에 담는 목표와 계획을 더 치밀하게 검토하고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쿠팡은 what & why를 고민하는데 50% 시간을 쓴다고 한다. https://brunch.co.kr/@sanbaek/58 why를 충분히 고민해서 결론이 나왔다면, O를 통해 목표를 잊지 않게 뚜렷하게 해주고, KR은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핵심 지표를 지정한다면 어떨까. 목표의 why를 치열하게 검토하여 탄탄할 때 동기부여가 되고, 달성 계획들은 계속 고민하며 실행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