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님 앞으로 서울과 부산의 채용을 함께 맡아주세요”
실장님의 그 한마디를 들었을 때, 순간적으로 눈앞이 캄캄해졌다. ‘어, 이것이 말로만 듣던 팀장 포비아인가’ 싶었다. 당시 아직 팀장이라는 역할을 맡기에는 스스로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던 터라, "제가 어떻게 하나요?"라는 말부터 튀어나왔다. 내 앞에 떨어진 것은 너무나 무거운 책임감뿐이었다. 서울도 벅찬데,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부산의 채용까지 동시에 리딩하라니. 설렘 대신 덜컥 내려앉는 두려움에 나도 모르게 속마음을 내뱉었다.
"실장님, 저 팀원으로서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